시어링2 시어링의 확장: 아로제(Arroser)와 리버스 시어링, 완벽한 스테이크를 위한 공학적 설계 지난 시간에는 가금류 요리의 기본인 시어링 기술과 마이야르 반응의 기초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프렌치 퀴진의 정수는 단순히 고기 겉면을 태우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진정한 마스터는 시어링을 통해 형성된 풍미를 고기 깊숙이 주입하고, 내부 온도를 1도 단위로 제어하는 '확장된 기술'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시어링의 완성이라 불리는 '아로제(Arroser)' 기법과 현대 미식의 새로운 기준인 '리버스 시어링'의 공학적 원리를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 접시의 요리가 어떻게 정교한 건축물처럼 완성되는지 그 과정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시어링 그 이상의 기술: 아로제(Arroser)의 미학아로제는 프랑스어로 액체를 뿌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어링 과정 중 뜨겁게 녹은 버터를 고기 위에.. 2026. 1. 29. 프렌치 가금류 요리와 시어링 기술: 거친 불로 완성하는 육즙의 결계와 맛의 마스터플랜 지난 시간에는 프랑스 요리의 심장인 '5대 모체 소스'를 통해 미식의 기초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소스가 얹어질 주인공, 가금류 요리의 정수를 완성하는 '시어링(Searing)' 기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프랑스 요리에서 닭, 오리, 비둘기 등 가금류는 가장 다루기 까다로우면서도 셰프의 역량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재료입니다. 단순히 굽는 것을 넘어, 고기 표면에 '맛의 결계'를 설계하는 시어링의 과학적 원리와 거장들의 정교한 기술적 마스터플랜을 지금부터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프렌치 가금류 요리의 역사적 마스터플랜: 왕의 식탁에서 미식의 기준으로프랑스 요리사에서 가금류는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닭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요리사는 프렌치 셰프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금류는 조리.. 2026.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