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백요리사 2> 보면서 다들 힐링하고 계시죠? 화려한 기술과 자극적인 맛이 넘쳐나는 경쟁 속에서도 묵묵히 '자연의 맛'을 선보이며 당당히 최종 TOP 7의 자리에 오르신 분, 바로 사찰음식 명장 제1호 선재스님이십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먹는 이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스님의 깊은 철학은 전 세계 미식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선재스님이 전하는 '음식의 지혜'와 방송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순간들을 실제 팩트와 함께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선재스님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질문: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을 단순히 종교적인 음식이 아닌, 현대인의 건강을 살리는 학문으로 정립해 오셨습니다. 스님의 철학은 그간 집필하신 저서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음식이 인간의 몸과 마음, 나아가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스님의 대표 산문집입니다. "음식을 통해 음식을 버리자"는 깊은 가르침을 담고 있죠.
-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30년 넘게 사찰음식을 연구하며 겪은 삶의 에피소드와 부처님의 지혜가 담긴 레시피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 『229가지 자연의 맛 선재 스님의 사찰 음식』: 계절별 인체 변화에 맞는 229가지 자연 건강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사찰음식의 교과서라 불리는 저서입니다.
2. <흑백요리사 2>에서 보여준 거장의 품격: "요리는 곧 수행"
서바이벌이라는 치열한 현장에서 스님은 승패를 넘어선 '수행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습니다.
① 99명의 수행자를 향한 존중
스님은 방송 출연을 결심하며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일상의 모든 삶이 수행입니다. 고민 끝에 출연해 99명의 수행자를 만났습니다." 함께 경쟁하는 셰프들을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닌, 각자의 길을 걷는 동료 수행자로 존중하는 스님의 따뜻한 시선은 방송 내내 빛을 발했습니다.
② 안성재 심사위원을 매료시킨 '비움의 미학'
특히 재료를 최소한으로 다루면서도 깊은 맛을 이끌어내는 스님의 요리에 안성재 심사위원조차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자신의 요리를 일찍 끝내고도 맞은편 상대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봐 주던 배려 섞인 눈빛은 "요리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먹는 사람에게 전해지는 과정"임을 대사 없이도 증명해 내셨습니다.

3. 선재스님의 요리 철학: "음식은 곧 우주의 생명입니다"
스님이 평생을 바쳐 지켜온 사찰음식의 핵심은 '생명 존중'과 '치유'에 있습니다.
- 우주와의 연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우주의 생명을 먹는 것"이라고 강조하십니다. 땅, 물, 햇살이 빚어낸 재료와 나의 몸이 다르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죠.
- 약이 되는 음식: 과거 간경화 시한부 판정을 사찰음식으로 완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은 곧 약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십니다.
- 오신채 없는 깊은 맛: 자극적인 양념(오신채) 없이도 자연의 시간과 발효를 통해 이끌어낸 맛은 현대 미식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줍니다.
4. 마치며: 마지막 회차, 스님이 보여줄 '치유의 미학'
드디어 TOP7의 정점에 서신 선재스님. 화려한 테크닉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스님의 소박하지만 묵직한 '지혜의 밥상'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님의 요리를 통해 단순히 맛있는 한 끼를 넘어, 내 몸을 살리고 세상을 아끼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과연 흑백요리사2의 최종 무대에서 스님이 선보일 '음식의 정석'은 무엇일까요?
거장의 아름다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